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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임신 초기 심한 입덧, 남편의 올바른 자세

임신 초기 심한 입덧, 남편의 올바른 자세

임신 5주 차 임신 진단서를 받고,

아내와 기쁨을 충분히 누리기도 전에

입덧이라는 고통스런 놈이 찾아왔다.

임신 초기 심한 입덧, 남편의 올바른 자세
임신 초기 심한 입덧, 남편의 올바른 자세

 

 

임신 진단 후 입덧의 시작

그동안 고생한 아내를 위해서 맛있는 음식도 사주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행복한 상상만 했었다.

 

하지만 입덧이 오고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다.

 

임신 초기 입덧이 오는 시기

임신 5주 ~ 7주 사이에 임신 초기 입덧을 시작하여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임신 12주 ~ 16주쯤부터 입덧 증상이 완화되고 점점 사라지게 된다.

입덧이 오래가는 경우는 20주 이후까지 가며 출산하는 달까지 입덧으로 고생하는 산모도 있다.

 

 

우리 부부도 임신입덧이 올꺼라고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5주 차에 이렇게 바로 올 거란 생각은 못하였고, 대비도 못하였다.

 

고통스러워하는 아내를 보면 나도 마음이 불편하다.

사실 뭘 어떻게 해줘야 될지도 모르겠다.

 

임신 초기 입덧 증상

증상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데, 사람마다 편차가 크고 증상의 종류가 다양하다.

아내의 경우 메스꺼움, 구토를 동반하였다.

문제는 굉장히 민감해진 냄새 맡는 능력이다.

사람의 후각능력이 아닌 듯 하다.

 

음식을 먹고 한참을 환기를 시켜도 귀신같이 알아내고,

멀리서 냉장고 문을 열었는지도 냄새로 알아낸다.

그리고 냄새를 맡으면 메스꺼워 구역질을 한다.

 

남편으로서 나는 어떻게 해야될까?

남편으로서 나는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서 뭐라도 해보려 한다.

그래서 청소부터 시작하였다.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냄새를 없애려고 청소하고 또 청소한다.

 

혹시 냄새가 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다.

싱크대 배수구, 인덕션 주변, 화장실 물때 등

혹여 거슬리는 냄새를 풍길 수 있는

원인이 되는 모든 곳을 찾아 청소하였다.

 

그리고 쓰레기 제때 버리기, 밥 먹고 설거지 바로 하기,

밥 먹고 양치바로 하기, 냄새나는 음식은 집에서 하지 않기,

환기 자주 시키기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였다.

나한테 나는 냄새가 문제가 되었다.

씻지 않아서 나는 냄새가 아니다.

그냥 사람냄새, 내가 쓰는 로션냄새가 문제가 되었다.

 

살냄새는 어떻게 안 되겠지만

로션은 냄새가 나지 않는 로션으로 바꾸었다.

이렇게 노력을 해도 아내의 예민해진 후각은

또 다른 거슬리는 냄새를 찾아낸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아내가 속이 울렁거려 음식 섭취를 거의 하지 못한다.

 

평소 통닭과 삼겹살을 즐기던 아내가

고기는 상상만 해도 싫다고 한다.

 

아내가 못 먹으니 나도 덩달아 먹지 못한다.

약간의 배신감마저 들려고 한다.

그렇게 점점 더 못 먹는 음식이 늘어나고

나중에는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고 한다.

 

처음에 들었던 배신감은 어디 가고 걱정이 늘 가득하다.

잘 먹어야 산모도 아이도 건강할 텐데...

 

먹고 싶다고 하는 음식이 있으면 곧장 만들어 주거나 사다 주어야 한다.

잠깐 머뭇거리면 먹고 싶은 음식이 안 먹고 싶거나,

다른 음식이 먹고 싶거나 순식간에 바뀐다.

먹고 싶다고 할 때 얼른 먹여야 한다.

 

 

입덧 완화 방법

조금씩 자주 먹기 임신기간은 소화가 잘 안 되는 시기이기에 소량으로 자주 섭취해 주는 게 좋다. 많은 양의 음식 섭취는 위 활성을 왕성하게 만들어 메스꺼움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 구토를 하게 되면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기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입덧이 심하다고 누워만 있으면 우울감이 생기게돼고 그러다보면 감정 기복은 물론 스트레스까지 받게 되 입덧 증상이 더 심해진다. 이럴 때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통해 입덧을 완화할 수 있으니 적절한 움직임으로 입덧을 완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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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속이 답답하고 울렁거림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탄산수에 상큼한 과일청을 타서 먹인다.

 

아내는 메스꺼운 속이 조금은 진정된다고 한다.

탄산이 울렁거리는 속을 조금은 진정시켜 주는 듯하다.

일부 탄산음료는 카페인이 첨가되어 있으니 주의하자. 

 

 

마치며...

아내를 돌보다 보면 남편도 물론 사람이기에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내는 나보다 5,000배쯤은 더 힘들 것이기에 참고,  배려하자.

그리고 이제 시작이니 체력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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