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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주부민돌이의 가족계획) 2편 너를 만나기까지 힘든 시간을 이겨내다. (시험관시술 준비부터 난자 채취까지)

 

시험관 시술 결정

우리는 과배란, 인공수정을 건너뛰고, 시험관 시술을 곧바로 하기로 하였다.

 

난자 채취 준비

리오라여성의원에 진료를 받으며, 시험관 준비를 하기로 하였다.
병원에서는 난자 채취과정을 설명을 해주었고, 피임약을 복용 후 생리가 시작하면 예약을 하고 생리 시작 3일째 내원을 하여 진료를 받는다.
이제부터는 주사를 처방한다. 하루에 한 번 매일 일정한 시간에 주사를 놓도록 알려준다. 그리고 주사 놓는 방법도 알려주었다.
폴리트롭(과배란주사)을 주었고, 배에 직접 주사를 놓아야 한다. 아침마다 주사를 놓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안쓰럽고, 마음이 무겁다.

주사 4개?를 놓고 다시 진료를 받으러 가면 질 초음파를 통해서 난자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을 하고, 또다시 주사를 처방 받았다. ㅜㅜ…
이번엔 두 종류ㅜㅜ  폴리트롭과 가니레버를 동시에 맞아야 된다. 가니레버는 채취 전 배란을 억제를 해주는 주사…가니레버가 더 아프다고 한다.

아침에 주사를 두 개씩 놓는 아내를 보면 정말 잘해야지 생각이 든다. 그럼 좀 잘해바 민도라

 

 

난자 채취

난자 채취 날. 덤덤한 아내보다 내가 더 긴장이 되는 듯하다. 아내는 채취실? 시술실?로 들어가고 나는 정자 채취를 하러 갔다.
아내는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정맥주사를 놓고 항생제 알레르기 반응 검사 후 항생제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수술실로 이동해서 마취를 시작했고
깨어보니 회복실이었다고 한다.
시술 중에 행여나 마취가 깨서 움직일 수도 있어서 보호대를 적용하고  시술에 들어갔다고 한다.
병원에서 일하는 아내 말을 들어보면  난자 채취 전 아내가 긴장하지 않도록 진행 순서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아내 상태를 체크해주었다고 한다.
마취가 깨고 다시 아내를 만나기까지 2~3시간 정도 대기실에서 기다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생각보다 아내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다시 원장님을 만났고 채취결과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난자 28개 채취하였고, 그중 잘 자란 난자 25개 미성숙 난자 3개라고 한다.
정자는 쪼끔 양이 적다고 하는데 움직임이 활발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하셨다.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자 채취 후

난자 채취 후 복수가 차고, 복수 차는 것을 막기 위해서 카바락틴을 처방 받아서 복용했고, 카바락틴 부작용으로 변비가 올 수 있다고 한다.
채취 다음날부터 아내는 변비가 왔고 복수가 차기 시작하였다. 이틀 째 부터는 복수 때문에 배가 불러온 것이 보인다. 3일째부터는 터지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배가 불러왔다.
그리고 아직 변을 보지 못하였다. 너무 심해서 변비약, 푸른 주스 등을 복용하며 변비를 해결하려고 애썼다. 해결이 안돼서 좌약을 쓰고 나서야 변비가 해결되었다.
아내는 병원에서 일하니 좌약도 어렵지 않게 적용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 같았다.
복수 배출을 위해서 이온음료를 많이 마셔야 한다고 하여서 아내는 하루에 5~6병씩 지겹도록 먹었고, 이제 다시는 이온음료를 먹지 않겠다고 한다.

 



난자 채취 약 1주일 후 다시 내원하였고, 검사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수정된 배아가 총 13개, 그중 최상급 배아가 2개라고 한다.  상급 3개 나머지 중급. 리오라여성의원은 배아 등급을 아주 까다롭게 매기는 편이라 우리는 결과가 아주 좋은 편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최상급 배아로 두 번 안에 임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원장님의 말씀에 기분이 좋아졌다.

리오라 여성의원리오라 여성의원 결과지
리오라 여성병원



결과를 들은 후 초음파를 하였고 아내 말에 의하면 복수가 가득 차고 난자가 부은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 생리를 하면 복수가 빠진다고 하신다.
원장님은 초음파를 하면 아내 상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잘해주신다고 한다.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

이제 이식 준비를 한다.

 

마치며

난자 채취과정이 아내에겐 너무도 힘든 일이었다. 나름대로 옆에서 아내를 돌보았지만 부족하였을 것이다.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한 마음이다.
우리는 난자 채취결과가 좋아서 1차로 끝이 났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한다.

난자채취부터는 진료비, 시술비가 많이 나온다. 보건소의 난임지원을 꼭 확인하여서 받아서 진행을 하여야 한다. 거주지역의 보건소에서 지원여부를 확인하길 바란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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